택시비를 내주겠다며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유괴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미성년자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30분쯤 양천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미성년자를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택시비를 내주겠다”며 B 양에게 접근해 함께 택시에 탑승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B양은 수상한 느낌이 들어 하차했으나, A씨가 계속 쫓아오며 “아저씨 무서운 사람이다. 까불면 죽는다” 등 협박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해 A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B 양을 즉시 분리 및 보호 조치한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동 유괴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은 2021년 193건에서 지난해 340건으로 껑충 뛰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서울 양천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식을 먹던 초등학생을 유괴하려 한 C 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