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출전 여부가 대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 여파로 출전 여부를 경기 직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습 라운드에서 약 1시간 동안 웨지부터 6번 아이언까지 샷 감각을 점검한 뒤 후반 9홀을 돌며 코스 상황을 확인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시작 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이는 2013년 혼다 클래식 이후 약 13년 만의 대회 도중 기권으로, 부상 상태가 가볍지 않음을 보여준다.
매킬로이는 연습 라운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태가 지난주보다 확실히 좋아졌고, 시간 단위로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어드레스조차 힘들었지만 지금은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티오프 전까지 몸 상태를 점검한 뒤 최종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그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2시 42분 잰더 쇼플레(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1라운드 티오프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매킬로이에게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우승하면 2019년과 2025년에 이어 대회 통산 3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이는 ‘황금 곰’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한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관심사다. 특히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9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임성재와 김성현도 까다로운 TPC 소그래스 공략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