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직접적인 인연이 없는 평범한 한 시민이 인재양성을 위해 거금을 쾌척해 화제다.
포스텍(포항공대)은 경북 포항시민 조열래(73)씨가 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조씨는 이 대학과 직접적인 인연이 없는 평범한 시민이다. 졸업생도, 교직원도 아니다. 그는 얼마 전 정년퇴직한 뒤 아파트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며 묵묵히 살아온 평범한 시민이다. 조씨는 “평생을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지금껏 이렇게 잘 살아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평생 감사한 마음을 안고 살아왔고, 이제 사회에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었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그는 “교육보국의 유지를 이어가는 포스텍이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처를 이 대학으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기부를 6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서남섭씨)와 공동 명의로 진행하기를 요청했다. 살아서 함께하지 못했지만,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뜻만큼은 함께 남기겠다는 마음에서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대학과 특별한 인연 없이 교육과 인재양성의 가치를 믿고 선뜻 손을 내밀어 주셨다는 것이 더없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