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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왔네” “네가 오자며”…유해진이 극장 화장실에서 들은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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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배우’ 유해진이 전한 극장 뒷이야기
“영화 흥행은 화장실에서 알 수 있어
잘되는 영화는 배우·장면 이야기 나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천만 관객 영화 5편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이 영화관 화장실에서 관객들의 평가를 직접 들었던 경험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앞서 지난 1월 유해진은 배우 박지훈과 함께 유튜브 채널 ‘테오’의 콘텐츠 ‘살롱드립’에 출연, ‘왕과 사는 남자’ 홍보를 위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해진은 “영화관 화장실에서 하는 대화가 가장 솔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작품에 출연한 뒤 극장 화장실을 찾았다가 관객들의 반응을 우연히 듣게 된 경험을 떠올렸다. 유해진은 “내가 있는 줄 모르고 옆 칸에서 ‘뭐야. 괜히 왔네’라는 소리가 들리더라”며 “그 옆에서 ‘네가 오자고 했잖아’ 등의 이야기가 나오면 그 영화는 (흥행이) 쉽지 않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반대로 흥행하는 영화는 화장실 분위기부터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잘되는 영화는 보통 관객들이 특정 장면이나 배우 이야기를 한다”며 “화장실에서는 느낀 대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솔직한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화장실 후기’는 관객들의 직관적인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종종 언급된다. ‘왕과 사는 남자’를 제작한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 역시 인터뷰에서 흥행을 예감한 순간으로 화장실에서 들은 관객 반응을 꼽았다.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그는 “일반 시사회가 끝난 뒤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있었고, 배우 이름을 언급하며 호평하는 모습이 나왔다”며 “연령대도 다양해서 이 영화가 폭넓은 관객층을 아우를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유해진과 박지훈이 출연한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과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지를 선택한 촌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개봉 3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현재 누적 관객 1200만명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