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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500조 반도체 신화로 전남광주 경제지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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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풀 사이클 반도체 생태계’ 구축 공약… 일자리 10만 개 창출 약속
광주권(설계)·서부권(메모리)·동부권(첨단 양산) 3각 축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예비후보가 지역 경제의 틀을 획기적으로 바꿀 ‘1호 경제부흥 공약’을 내놨다. 5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세계 유일의 ‘풀 사이클(Full-Cycle)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와 전남 동·서부권을 연결하는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급증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수요를 흡수해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김영록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광주시청에서 환담하고 있다. 김영록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김영록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광주시청에서 환담하고 있다. 김영록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김 예비후보의 구상은 지역별 특성에 맞춘 ‘완결형 공급망’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먼저 광주권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한국에너지공대 등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반도체 설계 및 엣지 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한다. 공항 이전 부지는 판교를 넘어서는 ‘첨단 융복합산업 콤플렉스’로, 31사단 부지는 ‘AI 국방 클러스터’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남 서부권은 해남 솔라시도 등을 중심으로 ‘RE100 반도체 생산 기지’가 된다.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유치하고, 무안국제공항에 반도체 전용 화물터미널을 조성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항공 물류 허브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남 동부권은 광양만권의 철강·석유화학 인프라를 AI와 융합해 ‘HBM·HBF 등 첨단 반도체 양산 기지’로 특화한다. 특히 포스코 등 소재 기업과 연계해 로봇 두뇌(반도체)와 에너지원(이차전지)을 동시에 육성하는 글로벌 첨단소재 허브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김 예비후보는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확보가 가능한 광주·전남은 반도체 투자의 최적지”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남부권 반도체 벨트’의 핵심이 바로 이곳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35년까지 10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400만의 전남광주특별시 대부흥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 과정에서 우려되는 공무원들의 처우에 대해서도 “퇴직 시까지 종전 근무지 근무를 보장해 행정 서비스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을 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수도권에 편중된 반도체 지형을 바꾸는 위대한 여정에 시·도민들이 함께해달라”며 “500조원 반도체 신화를 반드시 일궈내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새로 그리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