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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콜롬비아 30점 차 대파…1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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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콜롬비아를 대파하고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행에 성큼 다가섰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15일 프랑스 빌뢰르반에서열린 대회 최종예선 3차전에서 콜롬비아에 82-52로 30점 차 대승을 거뒀다. 독일과 첫 경기에서 완패했으나 2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의 강호 나이지리아에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꾼 한국(세계랭킹 15위)은 세계 19위인 콜롬비아도 잡아내며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8시30분 필리핀(세계랭킹 39위)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빌뢰르반에서 경쟁하는 6개국 중에선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독일, 지난해 아프로바스켓 우승국으로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나이지리아를 제외하고 콜롬비아 필리핀과 경쟁해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한국이 필리핀을 꺾으면 17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한국은 강이슬의 외곽포를 앞세워 1쿼터부터 25-16으로 앞서며 멀찌감치 달아났고, 이후에도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 3쿼터에 40점 차까지 점수를 벌였고 박 감독은 4쿼터 주전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했다.

 

강이슬(KB)은 3점만 7개를 꽂아 양 팀 최다 21득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는 5개를 곁들였다. 또 박지현이 13점, 박지수(KB)가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콜롬비아에서는 마르타 모스카렐라가 17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경기 뒤 박 감독은 “초반 강이슬이 좋은 슛 감각을 보여주면서 팀 공격 흐름이 잘 살아났다”면서 “콜롬비아 주요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국에서부터 분석하며 그들의장점에 대비한 수비를 준비했다. 또한 피지컬 열세를 고려해 로테이션 수비와 공간을 줄이는 수비를 준비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콜롬비아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전체적으로 높았다”면서 “필리핀은 아시아컵에서도 자주 만났던 팀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심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개개인의 기술이 좋고 3점슛 능력도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쉽게 슛을 허용하지 않는 수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