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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의과대학, 건강옹진호·백령병원 지역사회 특성화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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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이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강의실과 대학병원의 틀을 벗어나 대외적으로 교육 영역 확장에 나선 것이다. 인하대병원도 인천의 특수성에 부합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모범적인 병·학 협력 모델이 될 전망이다.

 

16일 인하대 의료원에 따르면 의대는 본과 4학년 대상으로 3·6월 각 3주간의 임상실습 특성화 교육을 지자체 소속 건강옹진호와 백령병원에서 실시한다. 지난 4∼6일 해당 병원선에 올라 공중보건 의사 및 요원의 지도 아래 1차 임상실습을 예정대로 벌였다.

 

지난 9일부터는 17일까지 9일간 서해 최북단의 백령병원에서 임상실습이 이어진다. 학생들은 세미나, 도서 순회진료 참여, 닥터헬기 환자 후송 참여 등으로 공공의료의 특수성·중요성을 몸소 익힌다.

 

인하대 의대는 2022년부터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부터 교육부가 인천시 등 전국 17개 시·도의 특색과 지역 대학의 강점 및 특성화를 고려한 ‘지역혁신중점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시행하면서 특화 교육으로 채택된 바 있다.

 

인하대 의대는 옹진군과 백령병원, 인천시의료원 등과 협약을 앞서 맺었고 연내 총 100곳의 공공·민간 인프라와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지역사회 중심의 실질적 의학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인하대병원 역시 1998년 백령도를 시작으로 28년간 지속적인 섬 지역 의료지원을 펼치고 있다. 초기의 단순 봉사에서 군민 원격협진, 예방 중심 공공보건 확대 등으로 양적·질적 성장이 거듭됐다. 인천시의 ‘1섬 1주치 병원’ 사업에 따라 대청면·백령면 담당으로 지정돼 있다.

 

이택 인하대 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은 “의학교육 단계부터 맞춤형 인재들이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건강을 책임지는 교육·의료 기관으로 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