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대이란 전쟁이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참여를 압박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에서 워싱턴 DC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항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해상 연합 구성을 여러 국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 7개국에 연합 참여를 요청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국가도 있고 관여를 꺼리는 국가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고 밝힌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보다 2개국이 더 늘어난 수치다. 다만 어떤 국가가 참여 의사를 밝혔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지원을 받든 받지 않든, 나는 이건 말할 수 있다. 내가 그들에게도 전했는데 우리는 (참여 여부를) 기억할 것이다”라며 강하게 참여를 압박했다.
그는 또 “나는 정말로 이들 국가가 나서서 자신들의 영토를 보호할 것을 요구한다. 그곳은 실제 그들의 영토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에너지를 얻는 곳”이라며 연합 전력이 구성되는 대로 호르무즈에서 작전이 “곧바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우리가 그곳(호르무즈)에 있을 필요조차 없다고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많은 석유가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배치할 것을 요구한 5개국 중 한 곳인 중국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선 “말 할 수 없다. 아직 이르다.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전체 석유의 90%를 들여온다면서 참여 여부에 대해 “흥미롭게 연구할 사례”라고 했다.
또 그는 이란과 관련해서는 대화 중이지만 이란이 협상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준비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협상을 간절히 원한다. 언젠가는 (협상을 할) 준비가 될 거라 생각하지만, 현재 우리는 전체 상황과 관련해 매우 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