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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는 이스라엘의 공습… 가자·서안 최소 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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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발발 후 역내 최대 피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을 공습해 어린이와 임신부를 포함해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사망자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주택과 경찰 차량을 공격해 최소 1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명, 쌍둥이를 임신한 임산부도 있었다.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한 어린이가 두려운 눈빛으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불에 탄 경찰 차량을 바라보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서안 공격으로 어린이, 경찰 등 1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가자=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한 어린이가 두려운 눈빛으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불에 탄 경찰 차량을 바라보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서안 공격으로 어린이, 경찰 등 1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가자=로이터연합뉴스

이날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한 주택도 공습을 받아 30대 부부와 10세 아들 등 4명이 숨졌다. 가자지구 중부 자와이다 초입에서도 경찰 차량이 공격을 당해 고위 경찰 간부 등을 포함해 경찰관 8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내무부가 밝혔다.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팔레스타인 부부와 5세, 7세 두 자녀가 차를 타고 이동 중 사살됐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이 밝혔다. 다른 두 자녀도 파편에 맞아 다쳤다. 생존자인 장남 칼리드는 당시 가족들이 라마단 기간을 맞아 나블루스에서 명절 의복과 생필품을 구매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증언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팔레스타인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국제사회의 이목이 분산된 틈을 노린 명백한 초법적 처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은 “작전 중 차량 한 대가 아군을 향해 돌진했고, 즉각적인 위협으로 인식해 총격으로 대응했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023년부터 이어져 온 전쟁을 끝내기 위해 지난해 10월 1단계 휴전에 돌입했으나, 이후에도 공습이 이어지며 지역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가자지구 당국에 따르면 작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670명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사망했고, 이란 전쟁 발발 이후에도 최소 36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