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배관 스풀(Spool) 제작을 자동화한다.
삼성중공업은 경남 함안 칠서공단에 배관 스풀 제작 자동화 공장인 ‘파이프 로보팹’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배에는 연료, 냉각수, 화학물질 등을 이동시키기 위한 배관이 많이 쓰인다. 스풀은 엘보, 티, 플랜지 등 배관 조각을 용접한 중간 부품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파이프 절단, 위치 맞추기, 용접, 검사 등 스풀 제작 과정을 대부분 사람이 담당했다. 숙련공이 필요한 작업인 데다 ‘휴먼 오류’(사람의 실수) 가능성이 있어 불량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삼성중공업은 작업 실수와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간 부품에 대한 자동화에 나섰다. 또 배관 설계부터 물류, 가공, 계측, 정렬, 용접까지 전 공정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전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공기를 단축하고 균일한 품질과 안전까지 확보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파이프 로보팹은 연면적 6500㎡ 규모에 연간 10만개의 스풀을 생산할 수 있다.
함안 ‘로보팹’ 스풀 제작 자동화
年 10만개 부품 생산… 경쟁력 ↑
年 10만개 부품 생산… 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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