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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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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 설치된 전광판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공공기관 주차장 2부제 시행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 설치된 전광판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공공기관 주차장 2부제 시행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화요일인 17일 수도권 등에 짙은 미세먼지가 발생해 호흡기 건강이 우려된다.

 

전문가는 “외출을 자제하고 체내 미세먼지 배출을 위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호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보통’인 지역 가운데 대구·경북·경남도는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과 충남에선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가 발령됐고, 이날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위기경보는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려졌다.

 

이처럼 국내 미세먼지가 짙은 것은 지난 14일 중국 랴오닝성 주변에 발생한 산불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산불 때문에 발생한 미세먼지가 전날부터 북풍에 실려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 미세먼지 건강에 주는 영향은?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 깊숙이 침투하거나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호흡기 질환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침, 가래,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증상을 급격히 악화시키며 폐 기능을 저하시킨다.

 

또 미세먼지가 혈관에 침투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염증이 발생하고, 결막염, 안구건조증 유발에 더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고 피부 노화 및 염증을 촉진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 미세먼지 예방은 ‘물’·‘외출자제’

 

이날 전문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때는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이때 공기정화기를 함께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미세먼지 차단 성능이 검증된 KF80, KF94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으로 큰 도움이 되지만 ‘완벽한 차단’은 물리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또 가장 쉬운 방법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수분섭취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가장 쉽고 기본적인 해결책이다. 물을 자주 마시면 호흡기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어 미세먼지가 폐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면서 혈액 내 수분 함량을 높여 노폐물을 소변으로 빠르게 배출시킨다.

미나리. 게티이미지뱅크
미나리. 게티이미지뱅크

◆ ‘보약 봄나물’ 미나리…해독 작용 뛰어나

 

미나리는 ‘봄을 알리는 향긋한 전령사’로 불린다.

 

대한암치료병원협의회 회장이자 일반외과 전문의인 문창식 원장은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미나리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며 “여러 논문을 통해 항암 효과도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피를 맑게 하고 독소를 해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미세먼지 속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해독 식단’의 단골 메뉴다.

 

또 미나리에는 이소람네틴과 페르시카린 성분이 풍부해 간 기능을 돕고 피로 회복 및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