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중동 불안 뚫은 반도체 힘…‘20만전자’·‘100만닉스’ 나란히 탈환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코스피가 반도체 업종의 급등에 힘입어 5800선에 올라섰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0만전자’, ‘100만닉스’ 고지를 탈환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99.06포인트(3.53%) 오른 5839.5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62포인트(2.24%) 상승한 5767.10으로 출발한 뒤, 장중 5841.07까지 고점을 높이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 상승의 견인차는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2359억원, 기관은 1조2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189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국내 증시의 이 같은 강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메모리칩 공급 부족 기대감에 4.5% 급등하며 시가총액 5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5.34% 급등한 20만4250원에, SK하이닉스 역시 3.81% 오른 10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7.16%), SK스퀘어(5.62%), 현대모비스(4.00%), 현대차(3.64%)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빨간불을 켰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9%)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5.96포인트(1.40%) 상승한 1152.9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85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4억원, 4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