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추가 수사에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에 대해 추가 피해자 3명을 확인하고 추가 송치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추가 피해자 3명을 확인했다며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김씨를 추가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모발 감정결과 3명 중 2명에서 양성반응이 나왔고, 이를 포함한 증거자료를 종합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출된 약물은 기존 피해자들과 같은 성분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월28일과 지난달 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20대 남성을 만나 숙소에서 약물이 든 숙취해소제를 먹여 숨지게 하고, 그보다 앞서 지난해 12월14일 20대 남성에게도 약물 음료로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넘긴 경찰은 포렌식 등을 통해 1월24일 강북구 노래주점에서 김씨에게 숙취해소제를 받아 마신 후 의식을 잃은 30대 남성, 지난해 10월25일 서초구 방배동 음식점에서 김씨와 식사 중 쓰러진 또 다른 남성을 확인하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한편 김씨는 내달 9일 오후30시30분 첫 피해자 3명 사건을 두고 살인∙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앞뒀다. 김씨의 국선변호인은 앞서 16일 법원에 사임허가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