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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독립적? 집사들의 오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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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코딩 유어 캣/미국수의행동학회/임태현 옮김/페티앙북스/2만6000원

 

평소 본척만척하다가도 노트북을 펴놓고 일을 할라치면 그 위로 올라와 훼방을 놓는다. 고양이는 왜 이럴까.

고양이는 예민해서, 심술이 나서, 보호자에게 화가 나서 행동 문제를 보이는 것이 아니다. 그 행동 뒤에는 뇌, 감정, 환경, 학습이 얽혀 있는 과학적 구조가 있다.

미국수의행동학회/임태현 옮김/페티앙북스/2만6000원
미국수의행동학회/임태현 옮김/페티앙북스/2만6000원

“고양이는 혼자 사는 동물이다” 등이 잘못된 속설이라고 단언하며 권위 있는 수의행동학자들이 고양이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안내서다. 저자들은 실제 임상 사례와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갑작스러운 공격성, 화장실 문제, 파손 행동, 과도한 울음, 다묘 갈등 등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행동 문제를 과학적으로 구조화하여 설명하고, 검증된 해결 전략을 제시한다.

고양이가 독립적인 생물이라는 생각은 오해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는 신체적·정신적으로 필요한 것을 충족하기 위해 주인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 인간에게 별 관심이 없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지만 실상 보호자는 고양이의 거의 유일한 오락거리다. 다만 상호작용으로 혜택을 얻는 것과 별개로 갈등을 피하고 쉬기 위해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