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취임, 승진, 퇴임 등 신분 변동이 있는 고위공직자 100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현직자 가운데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제단(WISET)이 약 83억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문 이사장은 서울 용산구와 성북구에 본인 및 배우자 소유 대지 등 29억3300여만원 상당 토지와 광진구 아파트 및 서초·용산구의 상가 등 45억9600만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했다.
여기에 13억여원 규모 예금과 2700여만원 상당 증권, 1300여만원 상당 비트코인 등을 더해 모두 83억7500여만원을 신고했다.
그다음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공직자로 약 79억원을 보유한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꼽혔다.
김 원장은 본인과 장·차남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다세대주택 등 총 65억6292만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여기에 예금(7억6762만원)과 사인 간 채권(4억3270만원), 금(3234만원) 등이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3위는 마케팅 전문가 출신의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서초구 아파트와 미국 뉴저지의 아파트·주택, 6억9000여만원 규모 예금, 6억여원 상당 증권을 포함해 총 63억5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 김호철 감사원장이 36억7500여만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18억5100여만원,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6억2400여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가운데는 임숙영 전 질병관리청 차장이 재산이 가장 많았다.
그는 본인 소유 세종시의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 종로구 아파트를 비롯한 17억여원 상당의 건물과 12억여원 규모 예금, 40억여원 규모 증권 등 종전보다 21억1천여만원 늘어난 70억3600여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재산 증가가 주식 가액 증가 및 소득으로 인한 예금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숙 전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종전보다 1억4000여만원 늘어난 59억79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남국 전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종전보다 3억9000여만원 감소한 5억7400여만원을 신고했다. 감소분은 대부분 가상자산 시세 변동이 원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