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포구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BTS 공연을 기점으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 낮보다 화려한 밤, 마포 ‘레드로드’에 별빛 내린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19일 오후 7시쯤 레드로드 R6 구간에서 ‘별빛 터널’ 점등식을 열고 본격적인 봄맞이 관광객 대응에 나섰다. 별빛 터널은 기존 에어돔의 아치형 구조를 활용한 경관 조명 콘텐츠로, 입체적인 빛의 연출을 통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야간 명소로 조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체류형 관광 거점’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구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레드로드 R5 버스킹존에서 오후 06시부터 09시까지 보컬과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간다.
◆ 전시부터 안전까지... ‘26만 명 인파’ 철저 대비
문화 콘텐츠도 보강됐다. 레드로드 발전소 갤러리에서는 루피쉬·그림 집사 작가의 일러스트 전시 ‘습기 0% 온기 100% 2’가 열려 대중음악과 시각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완성했다.
특히 21일 BTS 공연으로 인해 마포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선제적 안전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구는 AI 인파 밀집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군중 밀집도를 관리하며, 클럽거리 등 주요 혼잡 구간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해 보행 흐름을 분리할 방침이다.
◆ 관광객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까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BTS 공연을 계기로 많은 분이 레드로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별빛 터널과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마포구의 행보가 일시적인 축제에 그치지 않고, 인근 상권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낙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야간 경관 조명 설치는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마포구는 향후에도 레드로드를 ‘머무르고 즐기는 거리’로 정착시키기 위해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