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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변신한 김완선, 뉴욕서 첫 개인전…“나를 고치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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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로 변신한 가수 김완선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뉴욕에서 첫 개인전 ‘아이콘 온 디맨드(Icon On Demand)’를 연다.

 

김완선은 19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공개된 영상에서 작업실과 전시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에 뉴욕에서 첫 개인전을 하게 됐다. 나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 김완선. 김완선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김완선. 김완선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전시는 3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김완선은 “예술가라면 누구나 뉴욕에서 시작하고 싶지 않냐”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꿈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단체전에 일부 작품을 출품한 적은 있지만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의 핵심 주제는 ‘자화상’이다. 김완선은 “그림을 그리다 보니 모든 게 다 자화상 같더라. 나를 그리는 과정에서 위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나를 고치는 작업 같았다. 망가졌던 마음과 감정을 하나씩 복구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캡처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캡처

작품에는 어린 시절의 기억도 반영됐다. 김완선은 “어릴 때는 일만 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밖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기억이 있다. 그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나를 거의 사랑하지 못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나를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시 준비 과정에 대해 “두 달 넘게 그림에만 집중했다”며 “노래하는 가수가 묵언수행을 한 것 같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이 달라진 것 같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캡처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캡처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뉴욕 텐리 문화원에서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김완선은 1986년 데뷔 이후 ‘리듬속의 그 춤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원조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음악 활동과 함께 미술 작업을 병행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