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새롭게 마련한 3000t급 최신형 경비함정이 운항 중 방파제와 부딪혀 훼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서해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의 이 함정은 이달 말 취역이 예정된 상태였다.
21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의 신조 3019함은 전날 인천해경 전용부두 입항 중 강한 조류로 인해 방파제와 충돌했다. 오는 26일쯤 취역식을 앞둔 3019함은 이번 사고로 측면이 찌그러져 긴급수리 등 대책에 돌입했다.
서특단 신규 함정인 3019함은 지난해 12월 19일 준공됐다. 길이 122.3m, 폭 15m 규모다. 최대 속력은 시속 45㎞이다. 3019함은 10m급 고속단정 2대와 반도체소자방식(SSPA) 레이더 2대, 헬기 격납고 1기, 항해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어라운드뷰 시스템 등을 갖췄다.
서특단 3019함은 앞서 평택해경으로 재배치된 3008함을 대체해 훈련 뒤 올해 1월 중순부터 불법 외국어선 단속에 투입됐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3019함이 운항을 마치고 인천해경 부두에 들어오면서 방파제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조만간 취역 행사를 앞둬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