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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대신 ‘홈 미식’…프리미엄하게 즐기는 집콕 디저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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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의 디저트 소비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해외 디저트 유행과 SNS 확산을 계기로 디저트 시장 자체의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고물가 흐름 속에서 외식 대신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홈디저트’ 문화가 일상적인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SPC삼립 제공
SPC삼립 제공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은 최근 수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 간편식 형태의 디저트 제품이 신규 수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카페 방문 횟수는 줄이되 집에서 작은 만족을 추구하는 ‘스몰 럭셔리’ 소비가 디저트 시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커피 전문점과 베이커리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디저트를 즐기는 방식도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신제품을 맛보기 위해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소비가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가까운 편의점이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하는 형태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전문점 콘셉트를 차용하거나 해외 트렌드를 재해석한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며 소비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최근 디저트 업계에서 화제를 모은 ‘두바이 초콜릿’ 콘셉트에 맞춰 SPC삼립은 파이와 케이크 형태의 신제품 ‘두바이st 파삭파이’와 ‘두바이st 떠먹케’를 선보였다.

 

‘두바이st 파삭파이’는 바삭한 파이 식감 위에 마시멜로와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필링을 조합한 구조가 특징이며, 초콜릿 코팅을 더해 달콤한 풍미를 강조했다. ‘두바이st 떠먹케’는 초코 시트 사이에 동일한 필링을 적용하고 겉면 코팅을 직접 깨뜨려 먹는 형태로 재미 요소를 더했다. 두 제품 모두 편의점 채널을 통해 비교적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소비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자사의 대표 프리미엄 바나나 브랜드 ‘감숙왕’을 활용한 ‘감숙왕 바나나 쿠키슈’를 출시했다.

 

바삭한 쿠키 슈 안에 바나나 크림을 채운 형태로, 냉동 상태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유사한 식감을, 해동 후에는 부드러운 크림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개별 포장 방식으로 보관 편의성을 높였으며 공식 브랜드 스토어와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홈카페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스낵 브랜드 ‘빼빼로’의 프리미엄 제품군인 ‘더블리치 솔티바닐라’를 선보이며 고급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코팅 비중을 높이고 에어레이션 공법을 적용한 더블 레이어 구조를 통해 식감 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과 안데스 호수염 원료를 사용해 단맛과 짠맛의 조화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시즌 한정 형태로 운영되며 기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간편 디저트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맛뿐 아니라 시각적 경험과 보관 편의성까지 고려한 제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