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골프 브랜드 볼빅은 최근 금융위원회의 부정회계 적발 건과 관련해 “현 경영진 체제 이전의 일”이란 입장을 밝혔다.
22일 볼빅에 따르면, 금융위가 적발한 재무제표 허위 작성 및 공시 위반이 2017년부터 2021년 사이에 발생했다. 특히 2022년 3월 최대 주주와 경영진이 변경된 직후, 과거의 부정회계 행위를 자체적으로 발견해 이미 수정 조치했으며, 이에 대한 감리 결과가 이번에 확정된 것이라고 한다. 볼빅은 전 대표이사와 당시 재무 담당자 개인에게 부과된 과징금 역시 경영권 변경 이전의 사안으로, 현 경영진과는 무관하다고 못박았다. 회사 측은 해당 분식회계가 약 4년 전 경영권 변경 이전에 발생한 사안으로, 2022년 재무제표 작성 과정에서 이미 반영·정정이 완료돼 현재 재무제표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볼빅은 “2025년 회계감사에서도 적정 의견을 받은 바 있다”며 “향후 보다 투명하고 엄격한 회계 정책을 적용해 건전한 경영 문화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8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볼빅에 과징금 17억8000만원 부과, 전 대표이사와 담당 인원에게 각각 1억8000만원과 1억1000만원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볼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재고자산의 입출고 수량을 조작해 단위당 제조원가를 과대계상하는 방법으로 기말 재고자산을 부풀린 것으로 조사됐다. 회계상 재고자산이 늘어나면 비용인 매출원가는 줄어들고 순이익은 늘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