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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매직’… 수원삼성 개막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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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꺾고 K리그2 선두에 우뚝
1부 서울도 창단 첫 개막 4연승

이것이 ‘이정효 매직’인가. K리그2의 강력한 우승후보 수원 삼성이 창단 첫 개막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K리그1 승격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이정효(사진)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지난 21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26 4라운드에서 김해FC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1995년 12월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달리며 K리그2 선두를 내달렸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수원은 2023년 K리그1 최하위로 추락하며 K리그2로 강등됐다. 곧바로 다시 승격될 줄 알았지만 그리 순탄치 않았다. 2024년엔 K리그2 6위에 그쳤고, 지난해엔 K리그2 2위를 차지하며 제주 SK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쳤지만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또다시 K리그2에 잔류했다.

 

K리그1 승격을 위해 절치부심한 수원은 2022년부터 4년간 광주FC를 이끌며 K리그1 승격, 파이널A 진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진출, 코리아컵 결승 진출 등의 성과를 냈던 이 감독에게 K리그1, K리그2 통틀어 최고 대우를 보장하며 영입했다. 이 감독 영입 효과는 개막전부터 나오는 모양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내용도 좋다. 8골을 넣고 1실점만 했다. 완벽한 공수밸런스를 앞세워 K리그2를 폭격하는 중이다.

 

수원과 더불어 K리그 최고의 인기구단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FC서울도 1983년 창단 이래 43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6 5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2를 쌓은 서울은 김천 상무와 0-0으로 비긴 울산 HD(승점 10, 3승1무)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2024년 서울 감독으로 부임한 후 4위, 6위에 그치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김기동 감독이 올 시즌 초반 전방 압박과 기동력을 앞세운 자신의 축구 철학을 완벽하게 구현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4경기 10득점, 2실점으로 득점 최다, 실점 최소다.

 

전날 K리그1 우승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1-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