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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 성지’ 의령서 다시 외치는 붉은 함성…51회 홍의장군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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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의 성지' 경남 의령군이 다시 한번 붉은 함성으로 채워진다.

 

4월16일부터 19일까지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1회 홍의장군축제'는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의병정신의 '현대적 선언'을 예고했다.

 

50회 의령 홍의장군 축제 개막식 퍼레이드. 의령군 제공
50회 의령 홍의장군 축제 개막식 퍼레이드. 의령군 제공

23일 의령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그리고 이름 없는 무명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의령의 대표 역점 사업이다.

 

47년간 '의병제전'으로 이어오다 2023년 축제 명칭을 변경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결과 2026~2027년 경남도 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슬로건인 '의병! 미래를 밝히다, K-모두의 의병'에 걸맞게 프로그램은 더욱 역동적으로 진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축제장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게임판'으로 구성한 점이다. △홍의서당 △의병 플레이존 △보물찾기 페스타 등을 보드게임 형식으로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의병의 역사를 체득하도록 설계했다.

 

야간 프로그램인 '의령 홍의야행: 붉은 전설의 밤'도 기대를 모은다. 의병탑에서 충익사로 이어지는 구간을 빛과 영상으로 연출해 낮과는 다른 입체적인 서사를 선사한다.

 

개막식에서는 홍의장군의 업적을 담은 뮤지컬과 1000여명의 군민이 참여하는 의병 출정 퍼레이드가 펼쳐져 축제의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병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실천해야 할 시대정신"이라며 “이번 축제가 위기 속에서 공동체를 지켜낸 통합과 연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