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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결말이 달랐다”…피츠패트릭, 한국계 립스키 제치고 발스파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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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패트릭, 18번 홀 극적 버디로 역전 우승
임성재, 최종일 3오버파 흔들리며 공동 4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지난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문턱까지 다가섰지만 마지막 홀에서 단 한 타 차로 무너졌다. 거의 완벽한 경기였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피츠패트릭은 당시 “마지막 순간에 우승을 놓치는 건 언제나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23일(한국시간)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PGA 투어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23일(한국시간)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PGA 투어

 

하지만 이번에는 결말이 달랐다.

 

피츠패트릭이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마지막 날 한국계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18번 홀에서 약 4.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 차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2023년 RBC 헤리티지 이후 약 3년 만의 PGA 투어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63만8000달러(약 24억원).

 

피츠패트릭은 우승 후 “가장 중요했던 건 내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확신이었다”며 “그 흐름을 이어가고 싶었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경기력을 나흘 내내 유지한 점이 이번 대회에서 특히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데이비드 립스키(미국)가 버디를 놓치자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PGA 투어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데이비드 립스키(미국)가 버디를 놓치자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PGA 투어

 

3위는 조던 스미스(잉글랜드·9언더파), 공동 4위에는 잰더 쇼플리(미국), 마르코 펜지(잉글랜드), 임성재(이상 8언더파)가 자리했다.

 

사흘간 선두를 달렸던 임성재가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PGA 투어
사흘간 선두를 달렸던 임성재가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PGA 투어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지켰던 임성재는 마지막 날 3오버파로 흔들리며 투어 통산 3승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임성재는 복귀 이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날 이글 2개를 앞세워 7언더파를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사흘 연속 60대 타수로 선두를 달렸다. 다만 끝내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성현(28)은 합계 7언더파 공동 7위, 김주형(20)은 4언더파 공동 1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