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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업 컨텍 지상국 단지 4월 2일 제주서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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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제조·해상발사·관제·활용 잇는
국내 유일 ‘제주형 원스톱 가치사슬’ 본궤도

우주기업 컨텍의 지상국 단지인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가 다음 달 2일 제주에서 개소한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조성된 ASP에는 1만7546㎡ 규모에 컨텍 자체 안테나와 글로벌 파트너사 안테나 등 12기의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가 집결돼 있다. 또 방문자센터, 관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조성된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조감도. 컨텍 제공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조성된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조감도. 컨텍 제공

컨텍은 이번 ASP 개소로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데이터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 향후 AI 기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단순 위성 데이터 수신을 넘어 분석과 전처리를 현장에서 수행하는 ‘우주 데이터 올인원 허브’로 기능을 확장할 방침이다.

 

컨텍은 ASP를 선별적으로 개방해 일반 시민이나 학생들의 우주 산업 이해를 돕는다.

 

ASP는 2023년 12월 제주에서 첨단기술활용산업 업종으로는 처음으로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제주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우주산업 독자 공급망을 속도감 있게 완성해 나가고 있다.

 

국내 최초 민간 위성 해상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위성을 대량 양산할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여기에 4월 컨텍의 지상국 가동이 맞물리면 ‘위성 제조 → 해상 발사 → 지상국 관제 → 데이터 활용]’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가치사슬이 완성된다.

 

우주 기업들의 핵심 거점이 될 ‘하원테크노캠퍼스’는 기회발전특구 및 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복잡한 인허가를 도가 선제적으로 해결하며 최적의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국가 전략 자산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지상 인프라’ 유치까지 더해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 경제의 심장부로 도약 중이다.

 

제주도는 ASP 개소를 기점으로 기업 투자와 양질의 고용 창출이라는 실질적 성과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1월 기준 도내 우주산업 관련 기업 및 기관 근무자 196명 중 134명이 제주 현지 채용 인력으로, 현지 채용률이 68.4%에 달한다. 특히 이 중 67.9%(91명)가 단순 노무가 아닌 연구사무직과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으로 채워졌다.

 

도는 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우주산업의 성과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로 직접 이어지는 교육·취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기업 맞춤형으로 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한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는 이미 4명의 학생이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에 채용됐다.

 

도는 향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적극 연계해 제주에서 배운 청년들이 고향의 첨단 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하는 ‘산학 밀착형 인재 육성 체계’를 더욱 단단히 다질 계획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우주산업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도내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실체적인 현실”이라며 “10년 뒤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독자적 우주 공급망 구축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