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48시간 최후통첩' 날린 트럼프…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코스피 6.5%·닛케이 3.5%↓
"긴장 상황 얼마나 지속될지가 관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23일 일제히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48% 하락 마감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9% 급락한 5,405.75, 코스닥은 5.56% 떨어진 1,096.8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만의 자취안 지수는 2.45% 뒷걸음질 쳤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종합지수, 홍콩 항생지수도 한국시간 이날 오후 3시50분께 모두 3∼4%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 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예고했고 이란은 해협 봉쇄 강도를 더 높이겠다고 맞서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최후통첩 시한은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44분께로 파악된다.

'강대강' 충돌 국면의 여파로 국제 유가도 요동쳤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 배럴당 114.3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12달러대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같은 시각 101.50달러까지 올랐다가 99달러대로 내려왔다.

업계에서는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국제 원유시장과 증시에 당분간 큰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미국 자산운용사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마틴 슐츠 국제 주식 총괄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동 상황에 관해 시장의 불안감이 확연히 커지고 있다"며 "패닉에 빠지지 말고 신중히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며, 결국 핵심 이슈는 이번 긴장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로 귀결될 것"이라고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