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헬기가 저수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탑승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산불 역시 큰 피해 없이 조기에 진화됐다.
24일 오후 1시 34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풍수저수지에서 산불 진화 용수를 퍼 담던 헬기 1대가 수면 위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저수지에 빠진 50대 조종사 등 2명을 약 20여 분 만에 모두 구조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헬기는 이날 오전 입장면 호당리 산57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해당 지역 야산에서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헬기 4대와 진화 차량 25대, 인력 69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불은 발생 약 1시간 25분 만인 오후 1시 25분쯤 완전히 꺼졌다.
현재 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헬기 추락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라도 원인 제공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