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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 여배우 딸, 편의점서 2800원 샌드위치 훔치다 덜미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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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사카구치 안리. 사카구치 안리SNS
일본 배우 사카구치 안리. 사카구치 안리SNS

일본의 여배우 사카구치 안리가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도난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지 사회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24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카구치 안리는 지난 17일 도쿄 하치오지시의 한 편의점에서 300엔(2800원) 짜리 샌드위치 1개를 훔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안리의 거동을 수상히 여긴 편의점 점원은 경찰에 신고했고 도쿄 경시청 다카오 경찰서로 인계된 사카구치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절도의 원인은 생활고로 현지 연예매체 히가시스포에 따르면 사카구치 안리는 평소 주변에 "돈이 없다"고 입버릇 처럼 말해왔으며, "사무소(기획사) 설립 비용으로 주변에 '1000~2000만 엔이 필요하다'"고 말해왔다고 지인들은 설명했다.

팬에게 만남을 미끼로 거액을 탈취한 사카구치 안리가 체포되는 모습. 일본 뉴스
팬에게 만남을 미끼로 거액을 탈취한 사카구치 안리가 체포되는 모습. 일본 뉴스

이외에도 안리는 2023년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으로 팬에게 "차 한 잔하는데 8만 엔, 드라이브에는 15만 엔, 자신의 통화요금을 내기 위해 4만 엔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만남을 미끼로 거액을 요구하고 총 27만 엔을 뜯어낸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사카구치 안리는 일본의 전설적인 배우 겸 가수 사카구치 료코의 딸로, 데뷔 전부터 유명 배우 어머니를 둔 '금수저 딸'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카구치 료코는 싱글 곡 'あこがれ(아코가레)'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배우로서 대표작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일본 영화 '철도원'과 국내 드라마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원작인 TBS '사랑 따윈 필요없어, 여름'이 있다. 

일본 배우 사카구치 안리와 그녀의 어머니 사카구치 료코(왼쪽).
일본 배우 사카구치 안리와 그녀의 어머니 사카구치 료코(왼쪽).

료코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안리를 출산했고 2012년 장기 교제한 프로 골퍼 오자키 다테오와 재혼했으나, 횡행결장암·폐렴을 앓다가 2013년 사망했다.

 

이는 딸 사카구치 안리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안리는 2017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호스트 클럽 근무, 반복된 이혼과 낙태 고백, 생활비 부족으로 성인물(AV)에 출연하는 등 매번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며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