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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0.99명… 1월 아기울음 7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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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2.7만명… 작년비 11.7% ↑
1월생 선호·30대 산모 증가 영향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약 2만7000명으로 같은 달 기준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0.99명으로 1.0명에 육박했다. 출산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혼인 건수 역시 8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내는 등 저출생 반등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뉴시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6916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817명(11.7%) 늘었다. 1월 기준 2019년(3만271명) 이후 최대다.

올해 1월 합계출산율(0.99명)은 전년 동기 대비 0.10명 늘었다. 이는 데이터처가 월별 단위로 합계출산율을 공표한 202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 연령대에서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명)이 늘었는데, 특히 30대에서 증가폭이 컸다. 출산율은 30대 초반(30∼34세)이 90.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7명 늘었고, 30대 후반(35∼39세)도 8.0명 증가한 65.8명을 기록했다.

1월 합계출산율이 껑충 뛴 건 통상 1월에 아이를 많이 낳는 시기적 요인에다 30대 인구가 늘어난 인구구조적 측면이 겹쳤기 때문이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최근 10년 기준 연간으로 봤을 때 1월 출생아 비중은 9.7%에 달한다. 1월에 태어난 아이들이 또래 중 성장 발달에 유리해 통상 이 시기에 출생이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

혼인도 증가세가 계속됐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2640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2489건(12.4%) 늘었다. 1월 기준 2018년(2만4370건)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