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 중인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심사위원단에 코미디언 이혁재를 포함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26일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고 밝히며 본선 심사위원단을 공개했다.
1973년생인 이혁재는 '50대 외부인사' 자격으로 심사위원(위원장 포함) 6인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그를 인하대 기계공학 학사 출신의 MBC 공채 개그맨 겸 유튜버라고 소개했다.
또 '일요일일요일밤에' 'TV특종놀라운세상' 'KBS스펀지' 등 MC를 거쳤고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를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심사위원단에 대해 "검증된 심사위원"이라며 "정치권 인사에 국한되지 않고, 방송인, 올림픽 메달리스트, 공개 오디션 출신 국회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사를 포함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단순한 정치적 평가를 넘어 대중성과 실전 경쟁력까지 종합적으로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청년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이혁재가 과거 각종 사건·사고는 물론 고액 체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며 심사위원 자격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혁재는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을 비롯해 수 차례 구설에 올랐다. 2021년에는 지인으로부터 빌린 수천만 원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전 소속사와의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패소해 2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는 등 지속적인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2024년 약 2억원 이상의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해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에도 자산운용사 관계자로부터 약 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고소인은 이혁재가 인천시 비상근 특별보좌관 직위를 이용해 사업 이권을 약속하며 돈을 빌렸다고 주장했으나, 이혁재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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