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인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순조롭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2원 오른 1,503.9원 선이다.
환율은 3.5원 오른 1,503.2원에서 출발해 1,502∼1,505원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4.5원 오른 1,499.7원에 주간 거래를 마친 데 이어 이틀째 오르고 있다.
23일에는 중동 정세가 급박해지고 외국인의 코스피 대량 매도까지 이어진 가운데 1,517.3원을 기록해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3월 9일(1,549.0원)에 이어 약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달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다음날 하락 전환했으나 불투명한 정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오르고 있다.
미국 주요 미디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측에 15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양국 인식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라며 "현재로서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오간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과 진행 중인 대화는 전혀 없다"며 "다양한 중재자를 통해 메시지가 전달되고는 있으나, 메시지 교환이 미국과의 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응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오르고 국제 유가는 내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43포인트(0.66%) 높은 46,429.4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53포인트(0.54%) 오른 6,591.9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67.93포인트(0.77%) 상승한 21,929.82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3달러(2.20%) 하락한 배럴당 90.32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99.612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2천500억원어치 남짓 순매도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0.20% 오른 159.337엔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7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68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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