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했다. 함께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는 곽수근 사외이사를 1년 임기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진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찬성률 88%로 연임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곽수근)는 진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주총에서 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성원 속에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고,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해외 연간 세전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 주주환원율 50%라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주요 계획으로는 생산적 금융 추진과 인공지능·디지털전환(AX·DX) 가속화를 꼽았다. 진 회장은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내에 AX·DX 부문을 신설했다”며 “이를 토대로 발행·보관·유통을 아우르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자산관리(WM)·시니어·글로벌 등 핵심 전장에 그룹 역량을 더 집중하고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임 사외이사로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 임승연 국민대 교수 겸 경영대학장을 선임했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곽 신임 의장과 김조설(오사카상업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배훈(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송성주(고려대 통계학과 교수), 최영권(전 우리자산운용 대표) 등 5명의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