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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평화사상서 공존가치 성찰”… 전주 근영중서 한중일 공동수업

전북 전주 근영중학교가 백범 김구의 평화사상을 주제로 한 동아시아 공동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공존과 평화의 가치를 되짚는다.

 

근영중학교는 오는 30일 일본·중국 교사와 함께하는 국제 공동 수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수업은 2005년부터 20여 년간 이어져 온 교육 프로그램으로, 동아시아의 역사와 평화를 교실에서 성찰하는 대표적 교육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생전 모습. 원래 흑백 사진이었으나 2023년 3·1절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컬러 사진으로 재탄생했다. 국가보훈부 제공
백범 김구 선생의 생전 모습. 원래 흑백 사진이었으나 2023년 3·1절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컬러 사진으로 재탄생했다. 국가보훈부 제공

특히, 올해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수업은 그의 ‘아름다운 나라’ 사상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오늘의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근영중은 안중근, 윤동주, 유관순, 독도, 일본군 ‘위안부’, 기미독립선언서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바탕으로 평화와 책임의 의미를 탐구해 왔으며, 이번에는 김구의 사상을 통해 그 흐름을 이어간다.

 

수업은 ‘백범일지’의 ‘나의 소원’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문화와 이해를 통해 공존하는 나라를 꿈꾼 김구의 철학을 학생들의 삶과 연결해 성찰하도록 구성됐다. 일본과 중국 교사들이 각국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들은 질문과 토론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스스로 탐구하는 방식이다.

 

조은경 근영여중 수석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선택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며 “김구 선생의 ‘아름다운 나라’가 오늘의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으로 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업은 공개수업 형태로 진행돼 교육자와 학부모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