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방을 대표하는 119 시스템이 아프리카 카메룬에 이식된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수잔 에우씨 대통령실 차관을 비롯한 카메룬 대표단 14명이 한국의 119 구급 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소방청을 찾았다.
카메룬 대표단의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병원이 수행 중인 카메룬 응급 의료 체계 구축 사업(2023~2028년)과 연계해 이뤄졌다. 카메룬은 단일화된 긴급 신고 번호와 지휘 체계가 없는 실정이다.
카메룬 대표단은 소방청에서 화재·구조·구급이 통합된 국가 단일 긴급 신고 번호 119의 운영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119종합상황실을 견학하며 신고 접수부터 병원 이송까지 일원화된 출동 지휘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소방청은 신고자 위치 정보를 활용한 최인접 구급차 출동 시스템,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실시간 응급처치 의료 지도,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관계 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카메룬 보건부가 추진하는 응급 의료 체계 강화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소방청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소방청은 2017년부터 ODA를 통해 카메룬에 구급차 35대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