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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중동형 K2 전차 실물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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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체계 개조개발 사업, 중동 시장으로 확대
협력사와 개발한 성능개선 부품 5종도 선봬

현대로템이 개조∙개발 중인 ‘중동형 K2 전차’(K2ME)의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6일 창원특례시에 있는 창원공장에서 중동형 K2 전차 출하식을 열고 실물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중동형 K2 전차는 방사청이 주관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사업 관리를 맡은 지상무기체계로 2024년부터 개조∙개발 중이다. 중동 지역의 고온 환경을 고려해 약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폭염 속에도 안정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출형 모델이다.

 

이날 행사에는 중동형 K2 전차에 새로 들어간 성능개선형 부품 5종(냉각 하우징, 파워팩 방열기, 포탑보조냉방장치, 유압유 냉각장치, 유연소재 연료탱크)도 전시됐다. 수출형 모델에 첫 적용되는 국산 파워팩에는 기존보다 냉각 효과가 뛰어난 방열기와 외부 공기를 흡입해 엔진 냉각수의 기능을 유지하는 냉각 하우징이 장착된다. 포탑에는 내부에 차가운 공기를 공급해 전장품의 기능을 유지하고 승무원에게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하는 포탑보조냉방장치가 들어간다.

 

현대로템은 약 90% 수준의 K2 전차 부품 국산화율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협력사와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금처럼 외국산 부품을 사용할 경우 중동을 비롯한 일부 지역 수출에 제약을 받게 된다. 부품 완전 국산화에 성공하면 다양한 수출 거점을 마련하고 협력사의 기술 자립을 도울 수 있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사진=현대로템 제공 
사진=현대로템 제공
사진=현대로템 제공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방위사업청장의 승인이 있으면 방산업체도 연구개발(R&D)이나 홍보 목적으로 방산 물자를 자체 생산하거나 보유할 수 있다’는 내용의 방위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마련됐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전 세계 안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중동시장 수출을 목표로 추진된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군∙협력 기업들과 함께 긴밀히 협의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