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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통망 혁신… 도시 구조, 시민 삶 방식 업그레이드 [밀착취재]

청라하늘대교, GTX-B, 인천발 KTX 핵심 인프라
원도심·신도시·공항권 연결 생활권 전반 균형

인천시가 교통 기반시설의 획기적 확충으로 시민 일상은 물론 도시 구조와 경쟁력까지 한층 높이고 있다. 한 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빠르게 이동시키는 이번 인프라는 단순히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세계 최대 높이의 해상교량 전망대를 갖춘 청라하늘대교.
세계 최대 높이의 해상교량 전망대를 갖춘 청라하늘대교.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도시 내부의 촘촘한 연결은 조화로운 균형을 만들고 있다. 순환3호선을 포함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원도심과 신도시·공항권을 촘촘히 잇는다. 가좌송도선·영종트램을 포함한 7개 노선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면 혜택은 특정 지역을 넘어 전반으로 확산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추가역 신설도 청라와 서울 접근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다음으로 철도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은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잡았다. 시민들은 서울 도심으로 20분대에 닿는다. 여기에 인천발 KTX(고속철도) 직결 사업이 더해진다. 송도를 출발해 전국의 주요 도시로 뻗어 나가는 선로가 놓인다. 부산 약 2시간30분, 목포까지는 2시간10분이면 도달한다.

GTX-B 건설사업 개요.
GTX-B 건설사업 개요.

올해 1월 인천 앞바다 위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세 번째 해상교량 청라하늘대교가 그것이다. 공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물류·관광·산업 이동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인천은 수도권 교통망의 변방이 아닌 중심축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총연장 4.68㎞,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다. 바다 위에 마련된 다리 중 가장 높은 184.2m에 설치된 이곳 전망대는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로부터 ‘세계 최대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 공식 인증을 받았다.

 

해상과 섬을 연결하는 도로망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영종∼신도 평화도로와 장봉도 연도교 접속도로가 대표적인 성과다. 기존 배편에 의존하던 이동 구조에서 벗어나 상시 오갈 수 있는 생활권으로 전환되면서 주민들의 출퇴근·통학·응급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인천 최대 숙원이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도심을 가로막아 왔던 찻길을 땅 아래로 옮기고, 지상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대형 프로젝트다. 남북 간 단절됐던 원도심에서 보행과 녹지 및 도시 활동이 살아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사업의 5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사업의 5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연륙교를 시작으로 GTX·KTX, 도시철도와 도로망 확장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새롭게 그려지는 교통 지형은 단순 인프라 확충이 아닌 원도심·신도시 그리고 공항과 섬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계시키는 혁신적인 변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