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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컷오프’ 불복 가처분 심문 출석… “정적 제거용 공천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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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컷오프(공천 배제)에 불복하는 가처분신청 심문기일에 출석한 주호영 의원이 27일 “자의적 공천, 정적 제거용 공천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7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자신을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컷오프)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7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자신을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컷오프)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수정당이 자꾸 축소되고, 계속 실패를 거듭하는 것은 공천이 자의적으로 되고 공천 파동이 일어나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더 큰일을 맡기기 위해 컷오프 했다면 아무나 컷오프할 수 있다”며 “형식적 의결조차도 거치지 않았고 찬반도 헤아리지 않은 절차적 흠결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관위원장들은 공천이 실패해도 집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 책임지는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천은 대구 시민의 주권, 당원의 당원권, 시민의 선택권을 침해한 아주 잘못된 결정”이라며 “법원이 바로잡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가처분 결과에 대해 “받아들여달라고 (가처분을) 내는 것이니까 받아들여질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주 의원은 이날 법원 출석에 앞서 JTBC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그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에 한 전 대표가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한 전 대표 측근들과 우리 참모진이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제가 공천에서 최종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다면, 한 전 대표 역시 무소속인 만큼 서로 협력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제 지역에 출마하게 되면 제 지지자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 사건은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권성수)가 심리한다. 이 재판부는 최근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배현진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