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홍보의 문법을 파괴했던 ‘충주맨’ 출신 김선태씨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치킨 기업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의 집무실을 정조준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서 공개된 5분여 분량 영상은 29일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293만건을 돌파했다. 공직 사회를 떠나 야생으로 나온 김씨가 대기업 총수를 상대로 보여준 인터뷰와 거침없는 팩트체크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댓글로 화답 중이다.
영상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BBQ 본사 집무실에 입성한 김씨는 윤 회장을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올리브유를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그의 말에 윤 회장은 당황한 기색 없이 올리브오일 가격이 일반 기름보다 15배나 비싸다는 점을 강조하며 “100%는 아니지만 약 51%의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수치를 공개했다.
윤 회장도 입담으로 화답했다. 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BTS도 우리 BBQ가 키웠다”고 농담 섞인 발언을 던졌다. BTS는 과거 신인 시절인 2016년 BBQ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집무실을 나와 BBQ치킨빌리지 송리단길점 일일 직원으로 투입된 김씨는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치킨 한 마리가 온전한 한 마리가 아니다”라는 루머를 직원과 직접 확인했다. 다리 두 개, 엉치 두 개, 가슴 부위 등을 확인한 그의 ‘왜 목이 없느냐’는 질문에 현장 직원은 “공장에서 나올 때부터 목이 제거된 상태로 온다”고 답했다.
BBQ의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을 김씨가 튀기는 과정도 생생하게 담겼다. 여덟 조각의 신선육에 버터액을 묻히고 반죽을 섞어 10분간 튀겨내는 과정을 지켜봤고, 튀긴 치킨을 매장 손님들에게 서빙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장면은 광고라기보다 예능에 가까웠다.
김씨의 제안에 윤 회장이 충주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로 한 치킨 1000여마리에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됐다. 영상에는 “충주 대원고 홍보담당 교사인데 아이들이 행복한 오후를 보냈다”, “충주 중앙탑고 학생인데 잘 먹었습니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