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세계 120개 금융도시 중 23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Z/Yen)이 발표한 GFCI39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부산의 23위 기록은 2014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시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금융 생태계 조성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준공과 기업성장 및 산업혁신 정책펀드 지속 확충, 글로벌 해운중개사(클락슨)와 해양금융 특화 자산운용사(워터라인) 부산 집적 등 핵심 기반시설과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BIFC 3단계는 핀테크·블록체인·인공지능(AI) 기반 기업과 투자·보증 기능이 집적된 ‘디지털 금융 밸리’로 특화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디지털 금융중심지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부산은 또 핀테크 분야에서도 큰 폭의 성과를 거뒀다. 핀테크 지수는 세계 116개 금융도시 중 16위를 기록하며 이전 평가 대비 6단계 상승했다. 국내 유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기반으로 조각투자 유통 전담 거래소 유치 등 디지털 금융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양과 디지털 금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 금융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콩·싱가포르 등 이어 亞 10위
핀테크지수도 세계 16위 기록
핀테크지수도 세계 16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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