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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참전에 브렌트유 115달러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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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수선물 0.5~0.6% 약세

이란의 '대리 세력' 예멘 후티 반군이 공식 참전하는 등 이란 전쟁이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도 다시 급등했다.

블름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30일 오전 8시15분 현재 전장 대비 2.2% 오른 배럴당 115.09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3일 예멘 수도 사나 거리에 판매용으로 전시된 이란 최고 지도자들 초상화. EPA연합뉴스
지난 13일 예멘 수도 사나 거리에 판매용으로 전시된 이란 최고 지도자들 초상화. EPA연합뉴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배럴당 102.03달러로 전장보다 2.4% 오른 상태다.

브렌트유와 WTI는 지난 27일 각각 4.2%, 5.5%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주말 동안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간 뉴욕 증시의 3대 지수 선물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 선물, S&P 500 선물, 나스닥100 선물 모두 0.5~0.6% 하락세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는 28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후티가 군사행동에 나선 것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후티의 개입으로 홍해 항행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10%가 통과하는 핵심 경로다. 수에즈 운하를 통해 걸프 지역의 원유가 유럽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후티는 2023년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수십차례 공격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석유기업 셰브론의 마이크 워스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초래한 매우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파장이 전 세계와 시스템 전반으로 번져가고 있다"며 "이것이 원유 선물 곡선(가격)에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스 CEO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28일 보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