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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라면…" 황석희, 성범죄 의혹 속 과거 발언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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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번역가 황석희가 성범죄 전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가 과거 여성의 입장을 두둔하기 위해 했던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30일 연예계에 따르면 황석희는 과거 소셜미디어에 "한국 남자라면 여혐(여성혐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트윗에 XX이라는 고급스러운 말로 응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일반적인 여혐의 존재를 반증하는 단적인 예가 아닐까 싶다"고 적었다.

 

번역가 황석희. 뉴시스
번역가 황석희. 뉴시스

또 그는 "(한국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은) '한남' 소리 듣기 싫으면 그런 소리가 안 나오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한 46세 남성 직장인이 소셜미디어에 "10살 딸 아빠인데 27살 신입 여직원이 좋아하는 티를 내는데 어떻게 하냐. 저도 호감이 간다"고 적자, "20대 여성이 마흔 넘은 나에게 호감을 보낸다는 생각이 들면 망상이거나 장기를 털어먹으려는 사람"이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만에 하나 진짜 호감이라고 쳐도 호감이면 뭘 어쩔 것이냐"며 "저보다 딱 한 살 젊으시던데 우리 좀 아저씨답게 살자"고 비판했다.

 

디스패치는 이날 황석희가 과거 세 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석희는 2005년 길거리에서 여성들을 연이어 추행 및 폭행했고, 2014년 수강생을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했지만 모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에 황석희는 소셜미디어에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석희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번역가로 꼽힌다. 영화 '웜바디스', '데드풀', '서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의 외화 흥행작들을 번역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개봉한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번역도 담당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