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에너지장관들이 오는 31일(현지시간) 긴급 화상 회의를 열어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를 풀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에너지 시장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EU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분야를 식별하는 한편, 석유·가스 가격 급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EU 내부 문서를 토대로 로이터가 30일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재까지 27개 회원국에 대한 에너지 공급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중동 전쟁이 1개월 넘게 이어지며 에너지난이 가중됨에 따라 공동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U 개별 회원국 상당수는 연료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유류세 인하, 연료 가격 상한제 등 조치에 착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가스 가격 상승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12월까지 저장고의 90%까지 채워야 하는 비축 목표치를 80%로 낮출 것을 검토해달라고 회원국에 최근 요청한 바 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EU의 가스 가격은 약 70%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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