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판타지 문학을 대표하는 이영도작가의 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사진)가 프랑스 최고 권위 장르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출판사 황금가지는 31일 ‘눈물을 마시는 새’가 프랑스 대표 SF·판타지 문학상인 ‘그랑프리 드 리마지네르’(Grand Prix de l’Imaginaire) 외국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작품은 지난 27일 1차 후보 13편에 포함된 데 이어, 최종적으로 6편 안에 이름을 올렸다.
1974년 제정된 이 상은 언론인, 작가, 평론가 등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SF·판타지 문학상으로 꼽힌다. 실제로 프랑스 장르문학계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작품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작가는 최종 후보 선정 소식에 대해 “좋은 소식”이라며 “제 글을 선택해주신 프랑스 관계자분들께 심한 폐를 끼치지 않은 듯해 안심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 등 유럽 30여개국에 번역 출간됐다. 최종 수상작은 5월18일 프랑스 문학 행사 ‘라 코메디 뒤 리브르’(La Comedie du Livre)에서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