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장에서 도난당한 번호판이 부착된 이른바 '대포차'를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절도·공기호부정사용, 도로교통법·자동차 손해배상법 위반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지역 한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이었던 A씨는 지난 6일 오전 1시께 광주 북구 동운고가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적 말소 차량을 운전하다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A씨는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채 잠적했고, 피해 운전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전날 오후 북구 신안동 한 도로에서 검거됐다.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던 경찰은 A씨가 운전한 차량의 번호판이 지난 2월 3일 충북 음성 한 폐차장에서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을 벌여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포차인 것은 알았지만, 번호판을 훔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한국으로 입국한 A씨가 타인으로부터 대포차를 입수한 정황을 확인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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