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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전방위 비상경영… LCC까지 확산 ‘도미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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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유가 급등 여파로 국내 항공업계 전반에 비상경영 체제가 확산하고 있다. 대형항공사(FSC)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까지 긴축 경영에 돌입하면서 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저비용항공사 진에어의 항공기가 한 공항에 착륙한 뒤 브릿지에 연결하는 모습. 연합뉴스
저비용항공사 진에어의 항공기가 한 공항에 착륙한 뒤 브릿지에 연결하는 모습. 연합뉴스

진에어 관계자는 31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오늘 저녁 때 사내 게시판을 통해 비상경영 체제 전환했다”고 말했다.

 

박병률 대표는 임직원 메시지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4월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한다”며 노선 수익성 점검과 비용 절감 등 자구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고유가 부담에 대응해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대한항공은 4월부터 전사 비용 절감 체제에 들어가기로 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일부 국제선 노선 감편에 나섰다. 계열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역시 긴축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특히 LCC의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운항할수록 손실이 커지는 구조 속에서, 자본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LCC는 충격을 흡수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