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빵집 따라 도시 돈다”… 천안시 ‘빵지순례’ 참여할 빵집 모집

6월 13~14일 개최…동네 빵집 10% 할인 참여
동네빵집 앞세워 관광·상권 살리는 전략 콘텐츠

일년에 두 차례 열리는 ‘빵빵데이’를 통해 ‘빵의 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온 천안시가 올해도 동네 빵집을 앞세운 대표 먹거리 축제를 이어간다.

 

천안시는 오는 6월 열리는 ‘2026 빵지순례 빵빵데이’에 참여할 지역 제과업소를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2025년 빵빵데이 천안이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 가족 일행이 현장에서 구매한 빵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천안시 제공
2025년 빵빵데이 천안이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 가족 일행이 현장에서 구매한 빵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천안시 제공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 빵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빵을 맛보는 ‘빵지순례형 축제’로 운영된다.

 

천안은 그동안 호두과자를 비롯한 지역 대표 제과 브랜드와 개성 있는 동네 빵집을 중심으로 ‘빵지순례 명소’로 주목받아 왔다. 실제 행사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대표 먹거리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지역 상생을 전면에 내세웠다. 참여 대상은 천안시 소재 제과·제빵 업소로, 지역 농축산물을 1가지 이상 활용한 제품을 10종 이상 판매해야 한다. 또 행사 기간 동안 해당 제품을 10% 할인 판매해야 하며,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과 매출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천안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숨겨진 동네 빵집을 발굴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26 빵지순례빵빵데이 참여빵집모집 홍보문
2026 빵지순례빵빵데이 참여빵집모집 홍보문

빵빵데이는 최근 수년간 방문객 수십만 명이 찾는 전국 단위 축제로 성장하며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를 견인해 왔다. 실제 행사 기간 참여 제과업소의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확인됐다. 또한 빵지순례 형태의 체험형 관광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 관광객 유입을 이끌며 천안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빵빵데이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먹거리와 관광을 결합해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전략적 콘텐츠로 평가된다. ‘빵빵데이는 행사난 축제가 아닌 도시 브랜드 전략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인재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장은 “천안 제과업소의 경쟁력과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업소가 참여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희 식품안전과장은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상생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