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사내 공지에서 자신의 집을 팔아 직원들의 주거비를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글을 올린 날이 만우절이라 이벤트성 글인지 실제 이행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사내 슬랙을 통해 직원 100명의 주거비를 평생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공지는 직원들이 월세나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신청과 추첨 방식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이 대표는 공지에서 “누구는 부동산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누구는 주거비 때문에 생존의 어려움에 서는 부조리에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개인 명의로 소유한 집을 팔고, 차익으로 토스팀원 100명의 월세/이자 전액을 평생 지원하고자 한다”고 썼다.
추첨된 직원에게는 4월부터 자가 부동산을 소유하게 될 때까지 주거비 지원을 계속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평소 만우절을 활용한 이벤트성 공지를 통해 재미를 유도해왔다. 과거 사례로는 건강 문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거나 ‘토스건설’ 설립 등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지도 소소한 재미를 위한 메시지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포착되지만 토스 측은 정확한 입장은 확인하지 않았다.
토스 관계자는 “매년 이맘 때 이승건 대표가 메시지를 올리긴 했는데 (이번 건이) 만우절 이벤트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며 “다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이 대표는 평소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만우절에 맞춰 표현해 오곤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앞서 내건 만우절 공약 중에는 실행한 전례도 있다.
지난해 계열사 직원 100명을 추첨해 일본 오키나와 2박3일 여행 항공과 숙박 비용을 이 대표가 전액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는 테슬라 차량 10대를 구매해 직원들에게 1년간 무상 대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