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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 카지노 매출 7년 만에 최고치 경신

2025년 잠정 매출액 6465억…전년比 40.8% 증가
관광진흥기금 덩달아 늘어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2025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1일 제주도가 집계한 2025년 잠정 매출액은 6465억원으로, 2024년(4589억원) 대비 40.8% 증가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2018년(5112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제주 드림타워복합리조트 카지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 드림타워복합리조트 카지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지역 카지노는 8곳이지만, 실제 매출액 비중은 3∼4곳에 집중돼 있다.

 

매출액이 늘어난 이유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전년比 17.7% 증가한 224만명) △국제선 제주 직항 노선 확대 △카지노 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 등이 꼽힌다.

 

국제선 제주 직항 노선은 2025년 8월 기준 주 227편 운항(도착편 기준)으로 전년동월(202편) 대비 12.4% 늘었다.

 

매출 증가는 지역 재원 확충으로도 이어진다.

 

카지노 업체는 매출액의 1~10%를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한다. 제주 카지노 산업은 코로나19 극복 이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738억원의 기금을 부담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조성된 기금은 관광안내체계 개선, 관광 홍보,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 제주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제주도는 이번 잠정 집계를 바탕으로 8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2025년도 매출액을 최종 확정하고, 4월 말까지 각 사업자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조사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운용·관리 조례에 따라 매년 4월 정례적으로 실시한다. 매출액 산출의 적정성 확인, 보고 매출액과 손익계산서 대조, 회계 기록 및 관리 실태 점검 등을 포함한다. 올해 기금 납부금은 6월부터 12월까지 4회에 걸쳐 분할 납부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업계의 노력이 맞물려 역대 최고 매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철저한 현장조사로 매출액을 투명하게 확정하고, 조성된 기금이 제주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