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1997년 6월 설립한 호암재단이 1일 ‘2026 삼성 호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미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미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 소프라노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 6명이다.
1999년 제정된 삼성호암상은 과학과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룬 인사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명칭은 이 창업주의 호인 ‘호암’에서 따왔다.
호암재단은 국내외 전문가 4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해외 석학으로 구성된 45명의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뒤 현지 실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학술부문은 과학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파급효과를 가져온 한국계 석학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예술부문은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오며 한국 성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소프라노에게 상을 수여했다. 사회봉사부문은 30여년간 한센인들을 위해 희생과 헌신의 인술을 펼쳐오며 숭고한 인류애를 실천한 인사를 뽑았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6월1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