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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도 꺾었다…경과원, ‘창업혁신공간’ 성장세 지속

경기창업혁신공간 입주기업 실태조사…매출 144%↑

공공 창업 인프라 성과 입증…종사자도 19.7% 증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마련한 ‘경기창업혁신공간’의 입주기업들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창업혁신공간 입주기업 직원들이 자유롭게 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창업혁신공간 입주기업 직원들이 자유롭게 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1일 경과원의 ‘2025년 하반기 창업공간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부터 조성된 경기창업혁신공간 8곳과 창업보육시설 3곳에 입주한 기업 502곳은 지난해 총매출 233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약 144% 성장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4억6500만원으로, 전국 창업기업 평균(2억3000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고용 확대도 눈에 띄었다. 입주기업들의 전체 종사자는 2015명으로 같은 해 상반기 1684명보다 19.7% 증가했다. 신규 고용은 638명으로 집계됐다.

 

기술 경쟁력 역시 강화됐다. 입주기업들은 총 698건의 지식재산권과 인증을 확보해 기업당 평균 1.39건을 기록했다. 특히 창업 3년 미만 기업 비중이 53.2%로 초기 기업 중심의 기술 확보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 구조 측면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네트워크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이 320곳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이는 미래 산업 중심으로 전환이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성과는 경기도의 창업 거점 확장 정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도와 경과원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창업 기반을 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판교+20’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수원에 ‘남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기업 70곳이 입주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사업화 지원과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과원은 앞으로 입주기업의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 간 협업,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역시 지속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창업혁신공간이 입주기업 성장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경기도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