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에서 배제(컷 오프)된 박승호 예비후보는 2일 “포항시장 경선 결과 발표를 즉각 중단하고, 모든 후보가 공정하게 심사받는 전면 재경선을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을 상대로 한 ‘경선후보자 제외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법원 판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새로 구성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박덕흠)는 이날 오후 5시를 전후해 포항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박 예비후보가 입장문을 통해 전면 재경선을 간곡히 호소한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은 단순히 한 지역의 후보를 정하는 절차가 아니라 공당이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후보를 세우는지, 시민의 민심을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라면서 “현재 포항은 특정 세력에 의한 ‘공천 농단’으로 50만 시민의 민심이 크게 들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힘의 승리와 포항의 정의를 위해 ‘범죄 피의자’는 포함하고 ‘여론 선두권’은 배제한 기형적 경선판을 즉각 멈춰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사퇴한 공관위’의 오염된 유산을 전면 폐기하고, 박덕흠 체제에서 경선을 재설계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를 적극 수용해 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이미 법원은 충북지사 가처분 인용을 통해 당규를 어긴 자의적 배제는 무효임을 선언했고, 포항 역시 동일한 사법적 잣대 앞에 놓였다”라면서 “가처분 인용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발표를 강행하는 것은 사법부와 민심에 대한 오만한 도전이다. 포항 시민은 ‘사천(私薦)’이 아닌 ‘공천(公薦)’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승호(사진) 예비후보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당이 정말 대한민국과 포항의 미래를 생각하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경선 결과 발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모든 후보가 같은 기준과 원칙에 따라 다시 심사받는 ‘전면 재경선’으로 나아가야 한다. 국민의힘이 민심을 거스를 것인지, 민심 앞에 바로 설 것인지, 이제 결단해야 할 시간”이라고 호소했다.

